▶ 와인 정보

원산지 : 프랑스 보르도

종류 : 레드와인

품종 : 모름

빈티지 : 2011



와인에 취미들린 나를 위해

아내가 사온 와인이다.

딱 보기에 그냥 저렴한 테이블 와인 정도의 느낌이 난다.


간단한 테이스팅 노트.

과일향이 나며 미디엄바디인 듯 하다.

아니, 라이트하다고도 할 수 있는게 아주 살짝 와인에 물을 탄 느낌?

과일에서 시작해 과일로 끝나지만 달지 않은 드라이함이 있다.

끝맛을 잡아주지 못하는 가벼움이 느껴져

역시 그저그런 테이블 와인 정도 될 듯.



아내가 터키에서 사온 올리브절임과 함께 마셨다.



보르도는 프랑스에서 가장 큰 와인 생산지역이다.

그리고 보르도 레드는 사실 거의 레이블에 혼합비율 표시를 찾아보기가 힘들다.

보르도 지역에서는 평균적으로 와인이 7억병이나 생산된다고 한다.

비싼 와인도 일부 있지만, 대부분은 저렴한 테이블 와인으로 팔리고 있다고 한다.


구글링을 좀 해보니 미국에서 $11 에 팔리고 있으며

인터넷 평점은 5점 만점에 2.5점.

이 와인은 2005년 빈티지가 3.8점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점수이고,

1999년 빈티지는 미국에서 $57에 팔리고 있다고 한다.

▶ 와인 정보

원산지 : 터키 트라(Thrace)

종류 : 레드와인

품종 : 모름

빈티지 : 2011


아내가 터키로 여행을 갔다가 

요새 와인에 푹 빠져 있는 나를 위해

와인을 한 병 사왔다.




라벨을 봐도 정체를 알 수 없다...

터키에서도 와인을 재배한다는 소리도 들어본 적이 없다.


뒷면을 봐도 영 알 수 없는 말만 적혀 있다.

알 수 있는 말은 겨우 드라이 레드 와인이라는 정보 밖엔...




구글에서 검색을 해보니

Guney Platosu 라는 말은 "남쪽 고원" 이라는 말이었다.

그리고 

브랜드명인 것 같은 Sevilen 은 "사랑" 이라는 말이군.


앞면에 나온 말을 다 검색했지만

포도 품종은 나오지 않는 듯 하다..젠당



뒷면도 마찬가지.



이 와인이 어떤 와인인지 알아보다 진이 빠졌기에

테이스팅 노트는 간단하게만 작성하련다.


매우 드라이하며, 향이 좀 복합적이다.

매운 향도 좀 나는 듯하며, 엷은 체리향, 연필심향같은 두터운 맛도 난다.


http://www.hurriyet.com.tr/ekonomi/20324175.asp


위 페이지를 번역기 돌려본 결과,

터키 내국에 출시된 레드와인 중에서 86점으로 22위를 차지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다른 페이지를 검색하니 USD $28 정도의 가격으로 보인다.

하우스 와인으로는 값이 제법 나가는 편이지만

찾아 먹고 싶은 와인의 맛은 아니었다.


나에게 맞는 와인이 따로 있다고 그러는데.. 이건 나와는 잘 안맞는 듯 했다.



▶ 와인 정보

원산지 : 칠레 센트럴밸리

종류 : 레드와인

품종 : 까베르네 쇼비뇽 100%

빈티지 : 2012


성환이네 집에 놀러갔을 때

와인을 마시게 되었다.


한참 와인에 빠져있는 바, 사진을 곱게 찍어 왔다.




와인의 첫 향은 자두향으로 느껴진다.

상큼한 과일향이 나면서 잔을 돌려보았을 때 다소 가벼움이 느껴진다.

맛을 보고 나니 달달함이 입을 채운다.


디저트 와인으로 쓰이는 아이스와인같이 부담스럽게 달지 않다.

어울리는 안주로는 담백한 크래커가 매칭이 자연스러울 것 같다.


까베르네 쇼비뇽 품종은 보통 탄닌이 많고 드라이한 와인이 많다 그러던데,

이 와인은 전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와인 가격은 대략 8천원 후반대로 나온다.

딱 그 정도 가격의 맛인 듯 하며, 

친구와 주말에 부담없이 집에서 마시는 와인으로서는 적당한 듯 하다.


약한 탄닌과 적절한 달달함이 섞여 있기 때문에

와인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도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갈 수 있을 듯 하다.





▶ 구매정보

날짜 : 2014.03

구입 : 이마트 트레이더스

가격 : 32,980 원


▶ 와인 정보

원산지 : 프랑스 보르도

종류 : 레드와인 (드라이)

품종 : 메를로, 까베르네쇼비뇽, 까베르네프랑

빈티지 : 2010




지난번 포스팅 때 적었던

몽페라 시리즈에 자세히 기록했으니 와인 소개를 간단하게만 하자면~


샤또 몽페라는 신의 물방울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한국시장에 소개되었다. 

그 때문인지 비교적 높은 금액에 판매된 적도 있다고 한다. (10만원 가량..)

그리고 천재 와인메이커 미쉘롤랑이 직접 컨설턴트한 와인이라고.





와인을 개봉해볼까? 했더니

저렇게 오크 마개 윗 부분에 빈티지가 뙇~

2010년도 와인의 맛이 좋은 해라고 들었는데.. 얼마나 좋은건지는 잘 모르겠다.


참고로, 신의 물방울에 소개되었던 샤또 몽페라는

빈티지가 2001년이었다.




검은색의 바탕에 금색글씨로 와인의 이름이 쓰여있다.

나름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와인에서 느껴지는 맛처럼 심플하고 모던한 느낌이 든다.


이 또한 참고로, 샤또 몽페라를 만든 와인 농장은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농장이 아니라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가졌으면서도 

우수한 품질관리를 통해 양질의 와인을 생산하는 곳이다.




수원이와 성환이가 우리집에 놀러왔었다.

수원이는 우리집에 오자마자

예전 집들이때 먹었던 월남쌈이 먹고 싶다며 생떼를....


그래서 부리나케 만든 월남쌈에

내가 언젠가는 분위기에 맞춰 마셔보리라 아껴두었던

샤또 몽페라를 꺼내었다 ㅠㅠ


첫 맛은 가볍게 시작하여

드라이하고 풍부한 바디감을 느낄 수 있다.


튀김과 야채로 이루어진 월남쌈을 먹으며 와인을 마셔서 그런지

지난 번에 느꼈던 첫 맛의 과일향 따위는 맡을 수 없었다.


하지만 중반 이후 입을 감아주는 바디감은

월남쌈을 먹으면서 입맛을 돋궈주는 역할은 제대로였다.


좀 더 심플한 분위기에서 즐겼더라면

더 많은 재미를 느낄 수 있었겠지만

그래도 친구들과 즐거운 대화에 식사를 하며 마시게 되어

이 또한 괜찮은 자리가 되었다.

▶ 구매정보

  • 날짜 : 2014.03
  • 구입 : 이마트 트레이더스
  • 가격 : 16,980 원


▶ 와인정보

  • 원산지 : 프랑스-보르도 (AOC)
  • 종류 : 레드와인
  • 품종 : 메를로 75%, 까베르네 쇼비뇽 15%, 까베르네 프랑 10%
  • 빈티지 : 2010
  • 알콜 : 13.5%
  • 어워드 : Robert Parker's Wine Advocate


토요일 밤에 마시는 와인



▶몽페라의 연인을 만나며..


이것이 바로 샤또 몽페라 2001년


와인을 마시자 갑자기 퀸이 보헤미안 랩소디를 부른다.


신의 물방울 1권에 소개된 샤또 몽페라의 동생쯤 되는 와인 되시겠다.

만화에서 주인공 시즈쿠가 샤또 몽페라 2001년산을 마시면서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 노래가 생각났다고..

최근 와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만화책도 덩달아 인기를 얻었고,

이 만화에서 소개된 뒤로 샤또 몽페라의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한다.

흠~ 얼마나 웰메이드인 와인일지 사면서 기대를 많이 하게 되었다.


로버트 파커가 인정한 와인!


병 밑에 보니 무슨 마크도 하나 붙어있다.

로버트 파커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 시음 전문가가 이 와인을 칭찬했다고 한다.



'레자망 드 몽페라' 라는 말은 '몽페라의 연인들' 로 해석할 수 있다고 하며, 

와인라벨의 디자인도 참 로맨틱하게 만들어졌다. 

토요일 밤, 집에서 혼자 티비를 보며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가볍게 마시는 와인으로 적당한 가격이었다. 

2만원도 안하는 와인이니까~ ㅎㅎ

한 병만 사면 좀 아쉬워서 레자망의 형님 와인이고, 그 유명하다는 샤또 몽페라도 같이 샀다.

아직 샤또 몽페라는 우리집에 보관 중이니, 나중에 시음을 한 뒤에 글을 남기겠다.




▶ 퀸의 노래가 생각이 날까?


와인을 개봉했다. 

첫 향은 장미향이라고 해야하나, 꽃내음이 살짝 감도는 듯 하다.

짙은 향기는 아니고 은은하게 흩날리는 정도로 가볍게 느껴진다.

레스토랑에서 다른 음식의 향기와 함께 맡았다면 어쩌면 거의 느끼지 못했을거야.

역시 와인 시음은 집에서 다른 자극적인 요소를 차단한 채 느끼는 게 제 맛인 것 같다.


첫 맛은 향을 맡았을 때와 비슷하게 강하지 않은 느낌이었다.

부드럽다. 메를로가 주로 사용되어서 그런 듯.


이 포도가 메를로!


과일향이 난다. 첫 맛에서는 체리나 자두같은 과일향이 사알짝 느껴진다.

아마도 이 과일향 덕분에 이름이 몽페라의 연인들이 된게 아닐까 싶네.. 여성적인 느낌으로.

뒷 맛에서는 탄닌이 적당히 매조지어주는게 아주 깔끔하다.

그리고 살짝 혀를 톡 쏘는 맛이, 사람들이 이래서 와인을 마시면서 spicy(맵다) 라는 표현을 쓰나보다. 고추나 마늘의 매움과는 거리가 멀지만 이 톡 쏘는 맛이 스파이시한 느낌이라면 그 느낌이 맞을 듯 하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담백한 느낌이며 그닥 깊은 맛이 나지는 않는다.


와인을 반병정도 마시고 나니 자연적으로 디캔팅이 된 것 같다.


이게 진짜 디캔팅이다.


맛이 좀 더 풍부해졌고, 살짝 깊은 느낌이 난다. 

(깊은 맛이 느껴지는건 어쩌면 취하는 중이어서 그렇게 느낀 걸 수도 있다.) 

이 정도 가격의 와인에서 내는 느낌치고는 강렬한 편인 듯 하다. 

특별한 날에 마시는, 또는 남에게 선물로 주기엔 좀 아쉬울 수는 있지만

친구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오붓한 저녁시간을 보내면서 마시는 와인이라면

감히 추천을 마다할 수 없을 괜찮은 와인이다.


와인을 다 마시고 나서야 코르크 마개를 살피게 되었다.

Despagne(데스빠뉴..라고 읽는 듯?) 라고 적혀있어 구글링을 해보았다.

이 와인을 만든 와이너리 이름이었다.

데스빠뉴 가문이 보르도에서 운영하는 작은 농장인 듯 하다.

홈페이지에 방문해보면 그의 가족들의 사진이 걸려있다.


오른쪽 할배가 주인인데, 왼쪽 아들이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http://www.despagne.fr/


좀 특이했던 점은 프랑스 최초로 품질관리 시스템 ISO9002를 도입했다는 것.

대형 업체가 아닌 곳에서 ISO를 획득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들이고,

와인을 만드는 데 힘을 쏟았을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와인을 마시면서 이 와인을 마시는 사람까지 생각해보다니.

아직 와인에 대해 많이 아는 건 아니지만, 점차 관심이 깊어지는 듯 하다.


오늘의 감상노트 끝.

일주일이나 벼뤄왔던 자전거타기였다.
아침10시쯤 일어났고, 라면을 먹고 쉬다
옷을 챙겨입고 자전거를 빼려는데....

아뿔사! 열쇠가 없다.
자전거에 채워진 자물쇠를 열 수 없었다. ㅠ
집안을 엔간히 뒤져도 안나와 포기하기까지 30분.

지난주에 샀던 자전거 펌프나 테스트 해봐야겠다며 타이어 마개를 열었는데...

아뿔사! 울집에 있는 자전거랑 안맞는거다.
오늘은 되는게 없구나.

하루종일 자다가
저녁에 마트에 가서 와인을 두병 사 왔다.
프랑스산 몽페라 농장의 보르도 와인.



오늘 오픈한 와인은
레자망 드 몽페라.

아, 이 참에 와인에 대한 포스팅도
차근차근해봐야겠다.
회사에서 뚜르드뱅(와인여행)이라는
와인 동호회에도 들어갔으니
조금 공부하는 겸.

오늘 하루 내가 계획했던 자전거타기는
대 실패! 시바...
하지만 싼 값에 맛 좋은 와인을 얻은 건
소소한 성공. 휴...

이렇게 토욜이 마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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