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9시에 야구시합이 있었다.

상대는 aten. (어떤 성격의 야구팀인지 모르겠음)

지난번 경기때 길이 밀려 30분이나 지각하는 바람에, 개막전 경기에 참가를 못했다. ㅠ

이번엔 아침 6시에 기상해서 출발.


8시에 도착해 사람들 올 때까지 잠시 차에서 취침..

몸 풀고 경기에 임하는데

아직 추운 날씨 때문인지 몸도 제대로 안풀리고,

작년 9월 경기 이후에 처음 뛰는 경기라 영 감이 안잡혔다. (라고 핑계를 대본다.)



팽팽한 경기를 이어가다가 

난 3이닝을 뛰고 교체되었고,

교체된 이후 우리팀이 득점에 계속 성공을 하며 승리로 이어졌다.



※ 오늘의 교훈

 - 캐치볼 : 손가락에 좀 더 힘을 실어보자. 어깨로만 던지려다 보니 동작만 커지고, 힘이 안실린다.

 - 타격 :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 이제 갓 허리돌리기를 익혔는데, 타격시점이 너무 늦다고 한다. 몸쪽까지 공을 끝까지 보고 배트를 맞춰나가는 연습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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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초에 회사 야구 동호회에 가입하고

야구장에 두번이나 나갔지만 출전의 기회는 얻지 못했다. ㅠ


그러던 5월 1일, 노동자의 날 (휴무~~)에

모두투어 야구 페스티벌을 해서 참가했다.


모두투어스 1팀, 2팀, 투어보이즈, 모두투어 C.C -> 의 총 4팀이 친선경기를 펼쳤다.



나의 첫 안타를 만든 공

때는 점심을 먹고 

모두투어스 2팀과 투어보이즈의 3,4위 결정전.


나는 7번 지명타자로 첫 출전을 맞이하게 되었다.

당시 투어보이즈의 투수는 김준규!


첫 타석에는 우타석에 섰다.

초구 스트라이크

두번째 헛스윙

세번째 헛스윙....


삼진 아웃... ㅠ


이렇게 첫 타석이 허무하게 마감되었다.

긴장해서 그런지 심판이 하는 소리도 못들어 

아웃을 당하고도 타석에 서 있었다 ㅋㅋㅋ (아 쪽팔려)


긴장의 끈을 풀고자 두번째 타석이 돌아올 때까지 수다도 떨고 하며 

정신을 딴 데 팔고 있었다.


그러다 찾아온 나의 두번째 타석!


이번 타순이 내 타순인줄도 모르고 넋놓고 있었다.


빨리 나오라는 소리에

타격장갑도 안끼고 그냥 손에 쥐인 배트를 들고 부리나케 달려 나가 타석에 섰다.


이번엔 좌타석으로~ (왼손잡이니깐..)

드디어 초구!

명치 부분 바로 아래쪽으로 날아오는 직구였다.


분명히, 정확하게 공이 보이더라..

근데 스윙을 크게 했다가 컨택이 안될까봐

매우 조심스럽게 스윙을 했다. 

가져다 맞추기 식의 컨택 스윙~


알루미늄 배트라 그런지 반발력이 생각보다 좋았다.

2루쪽으로 날아가는 공이 유격수와 2루수 사이를 가르는 것처럼 보여

나는 1루로 냅다 뛰었다. 


안! 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옥환 감독님의 지시에 따라

1루에서 2루로 도루 성공!


다음 타자 볼넷, 그리고 또 볼넷...

밀어내기로 난 3루에 갔다.


슬슬 풀렸던 긴장이 다시 밀려왔다 ㅠㅠ (그놈의 긴장감..)


투수가 폭투를 해서 공이 뒤로 빠졌는데

멍때리다 홈에 못들어 왔다.. 이 병신 ㅠ


그리고 끝내 나는 홈을 밟지 못하고 이닝을 마감했다.






그리고 이 날은 우리 깨뽕이 소식을 처음 듣게 된 날이다.

아내가 병원을 다녀왔고,

처음으로 초음파 사진으로 임신 확정 판정을 받았다.


우리 깨뽕이가 아빠 기분 더 좋게 해주려 안타를 선물한 것 같다.

마음같아서는 태명도 안타로 짓고 싶었지만... (마눌님이 싫어할 것이 너무나 분명하기에.. 말도 못꺼냄)


2014년 5월 1일은 그렇게, 나에게는 소중한 날로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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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하기 위한 장비 모음은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니.. 와이프에게 야구를 해도 된다는 허가를 받은 작년 10월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처음 아내님으로부터 오쓰를 받고
어떤 글러브를 살지 인터넷을 뒤지다
너무 비싼 가격에 선뜻 사지 못했고,
작년은 시즌도 끝나가는 분위기에
흐지부지 넘어갔었다.

그러다 3월!
또 다시 계절은 야구의 시작을 알리고 있었다.
성환이가 울 집에 와서 놀다가
얼떨결에 야구용품샵에 갔다.


둘 다 좌투여서 좌투용 글러브로 사이좋게~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아 투수용과 외야용으로 샀다.

이 글러브가 도화선이 되었다.
결국엔 회사 야구팀인 모두투어스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그리고 4월.

첫 회사 야구팀 직관.
유니폼도 없이 츄리닝 바람으로
캐치볼을 배우며 지켜봤다.
헐... 공이.. 그냥 던지면 되는게 아니었구나..많은걸 깨우쳤다..

그뒤에 주말에 수원이까지 불러 캐치볼을 해봤다.

수원이는 롤링스 내야 글러브를 가지고 있다.
나름 투수도 해봤다고 한다...

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야구단에 가입을 했다.


오창희과장님께 들으니 야용사에 가면
장비를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들었다.
야구화는 교체형 스파이크로
색은 삼성 라이온즈 광팬이니까 흰파로 ㅋㅋ
사사키 브랜드인데 이월모델이라
반값에 데려왔다. 59,000원.


수원이의 공을 받으면 글러브를 낀 손이
얼얼할 정도였다.
수원이는 수비장갑을 끼면 안아프다는
조언을 해주었고 난 바로 샀다.
배번에 이니셜까지 새겨서..


난 최고의 좌완이 될거라 첨엔 살 생각이 없던 배팅장갑.
하지만 실제 경기를 보고 나서 달라졌다.
난 류현진을 뛰어넘는 투수타자가 될 것이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배팅장갑 역시 삼성라이온즈 깔맞춤..

개인장비 얼추 구매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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