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출근하듯이 요새 매주 수요일마다 건대입구쪽에 위치한 사무실로 출근을 하고 있다.

대학가 근처다보니 싸고 괜찮은 맛집들이 꽤 많은데, 그 중에서 오늘은 무려 '테이스티 로드'에도 방영되었다고 하는 중국집을 가기로 했다.



간판이 중국집스럽지 않은 모양이다. 마치 홍콩의 딤섬을 팔 것 같은 분위기.



메뉴판에서 '와일드 마카오'의 뜻을 알 수 있었다.

역동적인 의미의 [와일드],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 [마카오].

[와일드마카오]는 다이나믹하고 개성이 넘치는 중식당이라는 설명.



먼저 기본반찬이 나온다. 

그리고 일반 중국집보다는 음식이 늦게 나오는 편이다.

아마 주문을 받고서야 음식을 만드는 시스템이라 그러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이 갈비짜장면.

맛은 딱히 인상적이지 않다. 다만, 등갈비가 들어있다는 것.



이것이 갈비짬뽕.

매콤하고 시원한 국물이 괜찮다. 근데 밀가루 맛이라고 해야 하나.. 

밀가루 면의 전분이 국물에 섞여 좀 탁한 느낌을 준다.



같이 시킨 군만두.

군만두도 나름 괜찮다. 하지만 그리 뛰어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가게를 좀 둘러보자.

가게가 그리 넓지 않다. 하지만 중식당 치고는 깔끔하게 정리된 인테리어가 보기 좋다.

그리고 주방이 오픈되어 있어,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서양 레스토랑의 오픈키친을 벤치마킹한 듯.



계산을 하는 곳에서 보니, 주인장이 미니어처를 좋아하나보다.

명함도 같이 찍어본다.




총평 (★★ : 2.2 / 5.0)


젊은 느낌의 중식당이다.

하지만 우리가 익숙하게 먹어왔던 짜장과 짬뽕, 그 이상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등갈비가 포인트지만, 짜장에서는 그리 어울리지 못했고,

짬뽕에서는 어울리지만 큰 힘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한 번쯤은 가볼 만 하지만, 자주 가기엔 가격도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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