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태섭이형한테서, 그것도 뜬금없이 연락이 왔다.


"술마시자"


태섭이형과는 대학교에서 알게 되었고,

내가 모두투어에 입사하기 전에 모두투어를 다니다가

퇴사를 하고 지금은 제약회사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정말 긴 말이 필요없는 약속이었다.


"오늘 마실까요, 내일 마실까요?"




"내일 마시자"


그렇게 만나게 된 우리. 지난 겨울에 보고 몇 개월만에 봤다.

그리고 그 동안은 연락을 한 적은 없었다.

하지만 형과 나는 마치 어제 오늘 만났던 사이마냥

인사하고 바로 술집으로 들어갔다.


논현동 "리북집"



메뉴는 냉채족발. 그리고 막걸리~





족발이 유명한 집이라 가봤는데, 사람들이 냉채족발도 많이 먹길래 시켜보았다.


막걸리는 주전자에 담아 파는데, 술이 정말 술술 들어간다.


주된 이야깃거리는 이직에 관한 문제.


나도 이직을 전혀 생각치 않는건 아니기도 하고,

태섭이형은 이직을 했기 때문에 이런 저런 얘기들이 통했다.


언제 만나도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알찬 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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