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8일 초복이다.

초복을 맞이하여 상품마케팅기획부 팀 점심을 함께 했다.


서울 파이낸스센터 지하에 위치한 봉추찜닭.

닭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요리해서 먹어도 맛있다며 

닭은 역시 진리라는 말씀을 남기고 찜닭을 먹어치웠다.


싹싹 비웠다.

누룽지 바삭밥까지 더해 국물에 비벼먹는 맛이 아주 일품이다~

작년에 찜닭 한번 먹어보자고 안동까지 내려가서 먹어봤는데, 솔직히 여기가 더 맛있다.


자, 이제 오후 일을 해야지~?악 

아, 원래 이런 이모티콘 없는 블로그였는데 첨 써봤다. 그냥.




퇴근하기 5분전, 부서장님이 치맥 한잔 할 사람 없냐는 말씀을 흘리시며

이사님을 모시고 밖으로 나가셨다.... 음... 음.. 왠지 의리로 참석해봐야 할 듯한...?


장소는 을지로3가 근체이 있는 우리 회사의 자회사로 편입된 서튼호텔~


서튼 호텔 1층에 위치한 BnB 라는 펍에 들어갔다.

마케팅본부 안의 각 부서에서 최소 파트장님들 ㅎㅎ 그리고 떨거지 나 까지 한 10명 정도의 모임

딱히 불편한 자리는 아녔지만, 그렇다고 편한 자리도 아니다.


울 회사 직원들은 점심먹으러 여기까지 오면 20% 할인이라고 한다.

아님 나중에 울 동기모임이라도 어떻게.. 함 마련해볼까 


비즈니스 호텔이라 그런가, 안주 가격이 호텔인거 치곤 그리 비싸지 않다.


하루의 피로를 가셔주는 시원한 맥주 일잔부터~


초복이라고 치킨을 시켜주신다.

점심엔 찜닭에 저녁엔 맛있는 닭봉까지~

여기서 먹는 골뱅이 소면은 좀 맵다고 한다.

난 자리가 멀어서 먹어보지도 못했다. 앞에 계신 파트장님은 포크 휘휘 돌돌 말아 신공을 하사하시는 중.

해물 볶음이라는데.. 이미 이 메뉴가 나왔을 땐 배가 너무 불러 있었다.

멀리서만 바라본 그대.

1차는 여기서 끝내고, 2차는 을지로의 유명한 노가리와 맥주를 마셨다.

근데 너무 어두워 사진은 패스~

그리고 좀 취했다.ㅋ




토요일에 하루종일 잤더니 비몽사몽.

마눌님은 친구를 만나러 오후 내내 자리비움 중이시고.

어제 마신 술이 깰 때까지 쇼파에 누워 시체놀이를 하며 하루를 고이 접어 보내드리었다.


마눌님이 외출에서 돌아오시는 길에 "볶닭" 이라는 매운 닭 볶음 요리와 함께

"김봉민 김밥" 이라며 사온 조금 특별히 맛있는 김밥을 사오셨다.

마치 어렸을 때 어머니가 외출하면서 돌아오시는 길에 사오신 맛있는 간식같은 저녁이었다.

이틀 내내 닭으로 몸보신을 많이 했군.

초복은 이렇게 흘러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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