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에게는 본격 장사철이라는 7~8월 여름성수기가 왔다.

예전 블로그에서는 몇 번 통계작업을 해봤고, 가끔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기도 했는데..

과연 이번에도 그런 결과가 나올 수 있을까?


이번 주제는 올 여름, 사람들은 각 지역별로 어디로 많이 갈까요~~ 이다.

이 자료는 우리 회사의 모객 결과이므로, 전반적인 시장상황과는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언급해두고 시작해본다.




다소 의외의 성격의 여행지가 1위로 올랐다.

아, 먼저 차트의 제목에 적힌 '단체지역 소분류' 에 대한 정의부터 하고 넘어가보자.

단체지역 소분류란, 우리 회사에서 내부적인 관리를 위해 각 여행 목적지를 주요 도시 또는 국가를 대상으로 

구분해놓은 값이다. 뭐, 일반적으로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여행지" 로서의 역할을 하기엔 충분한 듯 하다.


아무튼, 1위가 백두산이라니..

올 여름에 사람들은 백두산을 그렇게 가보고 싶었던 것일까?

그 뒤를 이어서는 세부, 홍콩, 보라카이, 괌,,등 단거리 지역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으며,

단거리 지역중에서도 대표적인 성격을 띄는 곳들이 많다.

역시, 여름 여행은 짧은 기간에 다녀올 수 있으며, 이름난 곳이 제일인 듯.

10위에 이르러 드디어 장거리의 대표인 서유럽 멀티 지역이 나온다.

그 뒤로 간간히 지중해, 동유럽의 장거리가 나왔지만

같은 장거리인 미주나 대양주 지역은 상위 20위권에 존재하지 않는다.

꽃보다 시리즈에 나왔던 서유럽(스페인), 동유럽(크로아티아로 떠난 누나들), 대만이 인기를 끌고 있음이 보이기도 한다.


난 여기서 백두산이 1위라는 것에 좀 의심이 되었다.

그래서 상품의 속성으로 좀 더 분류한 통계를 뽑아 보고자 했다.




이거봐~ 이럴 줄 알았다.

백두산은 절반 이상이 인센티브 모객이었다.

백두산을 가는 항공 노선이 공급과잉되며, 상품가가 많이 떨어지다 보니, 

단체여행객들에게 인기 관광지로 뜬 것 같다.

뭐 나머지 지역들은 다 고만고만하기에, 더 이상의 언급은 안하기로 하고 넘어가본다.






역시 여름휴가하면 에어텔이다.

노~올랍게도 괌이 1위다.

작은 섬의 도시, 쇼핑의 천국,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 NO.1

그리고 4시간 반의 짧은 비행거리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렌터카까지.

모든 것이 에어텔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뒤를 이어 동남아의 여러 휴양지들이 포진하고 있으며,

일본도 보이고, 제주도도 보인다.





통계 인사이트

1. 백두산이 전체 1위라니!!! 하지만 대부분 인센티브라는거~

2. 올 여름 휴가는 짧게 쓰는 트렌드가 반영된 듯한 단거리의 강세~

3. 역시 자유여행은 괌이 으뜸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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