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내용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셰일가스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에 따라 하락하고 있는 원유 시장에 대한 기사들을 발췌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셰일가스란 무엇인가?

셰일가스는 100~2600m 에 걸친 퇴적암(셰일층)에 있는 천연가스로, 일반 천연가스보다 깊은 곳에 위치하나, 성분(메탄 80%, 에탄 5%, 프로판과 부탄 10%)과 용도는 일반 천연가스와 동일하다.

셰일가스는 매장량이 대규모이며, 전 세계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매장량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이며, 아르헨티나, 알제리,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현재 확인한 매장량만으로도 전 세계가 약 60년 정도를 사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셰일가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석탄 대비 약 절반 수준(55%)이며, 석유 대비 2/3 수준(70%)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오바마 대통령이 미래 에너지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발표를 하기도 했다.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

1800년대에 발견되었으나 경제적, 기술적 제약으로 채취가 어려웠던 셰일가스는 2000년대 들어서면서 생산기술이 발전되어 생산원가를 대폭 낮출 수 있게 되었으며,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웃돌며 고가를 형성하자, 미국은 비교적 높은 생산원가에도 불구하고 셰일가스를 시추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4년, 셰일가스의 혁명으로 미국은 달러 강세, 양적완화 축소, 그리고 소비시장 활성화로 인해 미국 경제가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재 유가 하락추세는 미국의 셰일가스가 국제원유시장에 대대적으로 흘러들어와 공급과잉을 유발한 것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고 있다.




사우디의 반격

2014년 11월 28일 OPEC : 하루 3천만 배럴로 정해져 있는  산유량 한도 감산 없이 유지하는 것으로 합의.



"셰일 붐을 '실패작(bust)'으로 만들겠다."

러시아 2위 석유업체인 루크오일의 레오니트 페둔 회장이 OPEC 회의에서 감산을 결정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매체 인터뷰에서 위와 같이 밝혔다.


사우디는 유가를 떨어뜨려 셰일가스의 채산성을 악화시키는 전략을 채택한 것이다.

셰일가스 생산비는 배럴당 평균 60달러나 되는 반면, 사우디 원유 생산비는 평균 30달러에 불과하다. 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이하로 떨어지면, 셰일가스 채산성에 따른 수익악화로 생산 포기할 것이라는 사우디의 속셈인 것이다.

하지만, 최근 일부 미국의 셰일가스 업체는 생산비를 배럴당 40달러까지 낮추는 등 기술개발로 적극적인 방어를 하고 있다.

국제원유시장은 미국과 사우디간의 치킨게임으로 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변화

국제 유가의 하락은 한국전력, 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과 철강회사, 항공 및 해운회사, 물류기업 등이 대표적 수혜업종으로 꼽힌다. 유가의 하락은 기업의 생산 비용을 줄이는 데다 이를 통한 여력을 투자로 연결시킬 수 있어서다.

제품 가격을 낮출 경우에는 소비도 진작되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할 수 있고, 가계의 경우 유류비 부담이 줄어 소비 여력을 높일 수 있다. 

다만, 유가가 하락함에 따라 정유와 석화업계 등의 업종은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정유업체가 원유를 실어 판매하기까지 총 90일 정도의 시차가 발생하는데, 그 사이 원유 가격이 하락하면 재고 가치가 떨어지며 석화제품 가격도 동반 하락하는 등 정제 마진은 줄 수밖에 없다. 



이 밖에도 유가 하락세가 지속되면 다른 원자재 가격의 하락과 함께 디플레이션 심화에 따른 세계 경기 악화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여행업계에서는?

국제 유가 하락 추세가 계속되면서 유류할증료는 1일부터 지역에 따라 기존 대비 최대 37%까지 인하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유류할증료는 일본으로 가는 편도 항공권이 기존 15달러에서 10달러로 인하됐고 미주 편도는 32달러 인하된 58달러로 책정됐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유가 하락을 보며 유류할증료 인하를 기다렸던 여행객 예약이 연초에 몰린 데다, 방학 등을 맞아 외국여행을 떠나려는 기존 수요도 늘면서 1월 외국행 항공권과 여행상품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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