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관심있는 블로그에 올라온 통계자료 포스팅을 봤다. (http://10bird.com/?p=429)

구글을 바탕으로 관심도를 나타낸 지표들을 분석해놓은 내용을 담고 있다.

글 말미에 우리나라에서는 네이버에서 주로 검색하니까 구글 데이터는 크게 신경쓰지 말라는 당부를 했는데.. 


여기서 드는 의문점들!


1. 구글 트렌드 최근 1년만 보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2. 그럼 같은 조건으로 네이버 트렌드를 본다면?

3. 우리나라에서 검색할 때 이용하는 네이버:구글의 점유율은 얼마나 되지?

4. 만약, 두 트렌드를 점유율만큼의 가중치를 더해 하나의 차트를 만들면 더 정확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면 바로 또 알아보는게 제 맛!


1. 구글 트렌드 다시 보기


먼저, 관심도에 대한 구글의 정의는 아래와 같다.


숫자는 차트에서 가장 높은 지점을 기준으로 상대적인 검색 관심도를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에서 특정 기간 동안 수행된 검색 중 10%가 '피자'에 대한 검색이며 이 수치가 최대값인 경우, Google에서는 이를 100으로 간주합니다. 이 수치는 절대적인 검색량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는 이 관심도를 최근 1년으로 범위를 좁혀 보았다. 그리고 그래프가 좀 난잡해질 듯 하여 인터파크투어는 제외하였다. (여행업계의 양대산맥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그리고 최근 TV-CF를 통해 급격히 치고 올라오는 노랑풍선과 참좋은여행.. 이렇게 4개 업체만 비교해보자.)





2. 네이버 트렌드와 비교하기


네이버에서 검색 통계 데이터에 대한 설명은 아래와 같다.


통계에 사용된 데이터는 통합검색의 검색횟수를 0~100 숫자로 환산하여 표시됩니다. 

특정키워드가 통합검색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지점(주단위)을 기준(100)으로 하여 

나머지 기간의 검색횟수를 상대값으로 환산하여 보여주며, 최대 5개의 키워드를 입력해 각 검색량의 상대적 추이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구글에서 정의하는 '관심도'와 일맥상통하는 내용이다. 





구글에서 보았을 때와 네이버의 차트를 비교해보면 큰 그림에서의 파동은 거의 흡사하다. 이는 통계를 추출한 모집단은 대동소이한 신뢰도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다.


한가지 포인트를 짚어보자면, 구글에서는 모두투어와 노랑풍선의 차트가 교차되는 지점이 많이 발생되며 두 업체간 검색 접전을 보이는 결과를 나타내고 있으나, 네이버에서는 노랑풍선이 모두투어와의 격차는 많이 좁혔지만 그래도 아직 검색에 있어 하위수준만을 나타내고 있는 점이다. 


3. 포털의 경쟁, 점유율 알아보기


국내에서 사용하는 포털의 점유율을 알아보기 위해 참고한 사이트는 

http://internettrend.co.kr


조사기간은 최근 1년을 기준으로 하였다.






결과는.. 좀 암울한 수치가 나왔다.

네이버가 81.65%

구글이 1.63%


이런 젠장할 수치스러운 수치가 나오다니. 

네이버가 구글의 약 50배가 넘는 점유율이라, 가중치를 조합한 차트는 만들지 않으련다.


조사는 여기서 끝.






통계자료를 활용해 보고서를 작성하다 보면,

윗사람들은 본인들이 수치를 분석하려는 게 아니라 작성한 나를 데리고 설명해보라 한다.

같은 그래프를 보고도 여러 가지 해석을 낳을 수 있는 것이 바로 통계이다.

그래서 여기서는 결과 값에 대한 분석은 따로 제공하지 않겠다.


마크 트웨인이 남겼다고 알려진 통계에 관한 명언으로 포스팅을 마친다.




There are three kinds of lies: lies, damned lies and statistics.

세상에는 세 가지 거짓말이 있다.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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