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민방위 훈련을 가서 잠이나 쳐 자야지~ 하고
나만의 자세를 잡았다.
잠이 들려고 하는 찰나에 아내에게서 카톡이 왔다.
"임신" 이라고 한다.
잠이 확 깨며 물어봤더니 임신테스트기에 반응이 나타났다고 한다.
그 날은 아주 설레는 맘에 아무 것도 생각이 나지 않았다.
5월 1일.
회사 야구 페스티벌이 있어 송도 야구장으로 가서 하루종일 야구를 했다.
중간에 아내에게 전화를 했더니 오늘 병원에 가본다고 한다.. (커뮤니케이션의 오해였다.)
난 분명 금요일에 간다고 들었는데..
야구를 마치고 집에 와서
초음파로 찍은 우리 아이 첫 사진을 보았다.^^
아직 태명도 짓지 않았지만 그래도 여기 우리 아이가 보인다.
가운데 위쪽에 있는 저 까만 점..
크기는 약 4mm 정도 밖에 안되는 너무나도 작은 생명.
나도 이젠 아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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