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민방위 훈련을 가서 잠이나 쳐 자야지~ 하고 

나만의 자세를 잡았다.


잠이 들려고 하는 찰나에 아내에게서 카톡이 왔다.

"임신" 이라고 한다.


잠이 확 깨며 물어봤더니 임신테스트기에 반응이 나타났다고 한다.


그 날은 아주 설레는 맘에 아무 것도 생각이 나지 않았다.




5월 1일.


회사 야구 페스티벌이 있어 송도 야구장으로 가서 하루종일 야구를 했다.


중간에 아내에게 전화를 했더니 오늘 병원에 가본다고 한다.. (커뮤니케이션의 오해였다.)

난 분명 금요일에 간다고 들었는데..


야구를 마치고 집에 와서 

초음파로 찍은 우리 아이 첫 사진을 보았다.^^


아직 태명도 짓지 않았지만 그래도 여기 우리 아이가 보인다.



가운데 위쪽에 있는 저 까만 점..

크기는 약 4mm 정도 밖에 안되는 너무나도 작은 생명.


나도 이젠 아빠다!

커피맛의 탄산음료


성환이네서 하루 자고
캐치볼 한판 하고
매운탕을 먹고 집에 왔다. (본가 집)

집에 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산
커피팝? ㅋㅋㅋ 이건 뭐지, 하며
마셨다... 마시지말걸.

커피 맛의 탄산음료였다.

커피향을 넣고 탄산은 매우 약한...


그렇게 하고 싶던 캐치볼도 하고
맛있는 매운탕도 먹고
친구랑 재밌게 놀았던 하루였다.

근데 마눌님이 없으니 뭔가
엄청나게 허전한 기분이다.

그리곤 내 집이 아닌 본가로 와서
누워있는데 집이 마냥 편하지만은 않네..

잘 조합하면 맛있을거 같았는데
어딘가 모르게 이상한 맛이 나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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