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휴가를 냈다.

지난주 병원에 갔다가
아기집 옆에 고여있는 피가 나오다
애기집이 움직일 수도 있으니
절대 안정을 취하라는 의사쌤의 무시무시한
경고에 겁을 먹었었다..

그리고 일주일이 흘러
5월16일, 다시 산부인과를 찾았다.


자세히 보면 이제 사람모양이 제법 나온다.
다른 사람들한테 보여주니
사람인지 모르겠다고들 하는데
이검 엄빠될 사람들만 보이나부다 ㅎㅎ

의사쌤 왈,
이제 아기집이 제대로 자리를 잡아
대세에는 지장이 없다고.
아직 고인 피가 다 빠지지는 않았지만
안정을 취하면 좋아질거라 한다.

아이는 1.2cm 정도 되었고,
7주 하루나 이틀 정도된걸로 보인다고 한다.
예정일은 다시 정정되었다.
2015년 1월 1일!!!
새해둥이가 될 것 같다. ㅋ
하루라도 일찍 나오면
깨뽕이가 손해야~ 엄마 뱃속에서
꽉꽉 채워 나오너라.
아빠가 얼른 널 보고 싶지만
내년까지 꾹 참으마~

보고싶다.. 깨뽕아~
일요일 아침 일찍부터
잠에서 깨어나 소파에서 영면을 취하시는 마눌님.

10시쯤 일어나 뭐 먹고 싶냐고 물어보니
집에서 만든 김밥이 먹고 싶다고..

그래서 씻지도 않고 부리나케
집 앞 슈퍼에 가서 재료들을 사옴.

김밥 재료를 가지런히 모셔두고
김 위에 밥을 올리는 중.


김밥위에 재료를 올리고
열씨미 마는 마눌님..
발 없이 잘도 만다.

맛은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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