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님과 함께 미용실에 갔다가

마눌님 케어를 해주신 보조 언니가 추천해준 미용실 근처 호떡집.

그들은 일하면서 종종 간식으로 사먹는다고 한다.

그리고 호떡 하나만 먹어도 엄청 든든해진다고 하여

궁금해서 찾아가게 된 호떡 집!




역시 화덕에 구웠더니 "화제"가 되는게 아니라 "화재" 가 되어버린 그 호떡!

저 브로셔를 찍고 나서 주인은 후회를 했을까, 안했을까.




한 쪽 벽에는 상세한 예시 그림과 메뉴판이 걸려 있었고,

그 위에 걸려있는 그 가게의 좌우명인 듯한 저 문구.

저렇게 오래된 폰트가 아니라 좀 더 키치한 느낌으로다가 잘 살렸더라면

좀 더 재미진 문구가 되었을 수 있었을텐데.. 좀 아쉽다.

읭? 나 여기서도 일 하고 있늬?




저 중에 주인이 있는건지, 알바만 세명이서 잠깐 가게를 보고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군미필의 냄새가 물씬 풍겨나는 아해 세명이 호떡을 열씨미 만들고 있다.




반죽을 굽기 전 이렇게 이쁘게 숙성을 시켜놓았다.

노오란게, 포동포동하고.. 아주 맛있을 것 같아 보인다.




빨간 반죽은 불닭호떡이고 노란건 알곡호떡이다.

위에서 봤던 반죽을 일단 저 기름탕에서 반신욕을 시켜준다.

그리고 나서 사진은 없지만 화덕에 들어가 저 기름기를 쏙 빼주신다.




한입을 베어물고 찍었는데,

너무 뜨거운 나머지 한입을 제대로 베어물지 못했다.

밀가루만 먹었다..




속이 꽉 찬 알곡호떡의 모습!

두개 다 맛본 결과, 불닭호떡은 그저 그러하며, 알곡호떡은 맛있었다.

그리고 정말 크기가 커서, 하나만 먹어도 든든한게 사실이었다.




뭔가 허전한데, 밥먹기는 조금 이른 낮 시간에

간식으로 요기하기 좋은 음식이다.

근데.. 자주 찾게 될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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